LG유플러스, AWS와 한국형 소버린 클라우드 개발… AI 전환 가속

LG유플러스가 글로벌 클라우드 1위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한국형 소버린 클라우드를 개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앞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5에서 AWS와 국내 AI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을 위한 ‘AX 얼라이언스’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한국형 소버린 클라우드 개발, AI 플랫폼 및 솔루션 개발, AI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소버린 클라우드는 특정 국가의 법률과 규제를 준수하며 데이터 주권을 보호하기 위해 데이터 저장, 처리, 운영 등을 해당 국가 내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이번 한국형 소버린 클라우드 개발을 통해 LG유플러스와 AWS는 국내 공공·금융·첨단 기업들의 AI 전환(AX)을 지원하며, 기업들이 데이터를 보다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소형언어모델(sLLM) ‘익시젠(ixi-GEN)’과 AWS의 대형언어모델(LLM) ‘노바(Nova)’를 최적화해, AI 기술이 부족한 국내 기업들도 쉽게 AI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워크 에이전트(Work Agent)’를 공동 개발한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AI 기반 예측 추천 알고리즘과 AWS의 플랫폼을 활용해 AI컨택센터(AICC)를 한층 고도화한 ‘커스터머 에이전트(Customer Agent)’를 개발해 AI 기반 고객 응대 기술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번 협력으로 LG유플러스는 AWS 내 AI 컨설팅 조직인 GenAIIC의 국내 전문 파트너로도 참여하게 된다.

양사는 AI 기술 협력을 넘어 향후 데이터 보안 등 소버린 클라우드에 특화된 컨설팅 파트너사로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전무)은
“이번 AWS와의 협업을 통해 AX 전환에 고민이 많은 국내 기업들의 페인포인트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회사가 AX 경쟁력을 지속하고 강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글로벌을 선도하는 파트너 사업자와의 협업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젠스 나가라잔 AWS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통신 사업 총괄은
“LG유플러스와의 이번 협업은 한국에서의 디지털 전환과 AI 도입을 가속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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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