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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AI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로 중동 시장 확대
LG유플러스가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국적 통신사 자인그룹과
AI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 의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MWC 2025’에서 진행됐다.
자인그룹은 1983년 쿠웨이트에서 설립된 글로벌 통신 기업으로,
중동 5개국과 아프리카 3개국에서 통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와 자인그룹은 ‘익시오’ 를 중동 시장에 도입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자인그룹의 사우디아라비아 법인인 ‘자인KSA’와의 협력은
익시오의 중동 시장 확장의 첫 단계가 될 전망이다.
자인KSA는 사우디아라비아 내 주요 통신 사업자로, 약 87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AI 기술 발전 전략에 발맞춰
익시오를 자인KSA의 통신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의 ‘익시오’는 온디바이스 AI 기반으로 보이스피싱 탐지, 보이는 전화, 통화 녹음 및 요약, 통화 후 검색 정보 제공 등의 기능을 갖춘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자인그룹은 이를 활용해 자사 통신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익시오 서비스의 성공적인 현지화를 위해
자인KSA가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AI 기능을 개발할 방침이다.
양사는 연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익시오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간다.
LG유플러스 이재원 컨슈머부문장은
“익시오의 보안성과 AI 기반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인그룹과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통신 사업자들과 협력하며 AI 서비스의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인그룹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모하메드 압둘아지즈 알누자이디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LG유플러스의 익시오가 고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혁신적인 통신 환경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