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GTX·공항철도 이어진다…용산, 12개 노선 관통 ‘메가 환승 허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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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사진출처-코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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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8일 용산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 미래교통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도시계획 및 교통 전문가, 정책기관, 민간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도심개발에 따른 광역교통 관리방안과 미래형 교통 인프라 구축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KTX, GTX, 공항철도 등 총 12개 노선이 관통하는 ‘메가 환승 허브’로서 용산의 미래 비전이 제시돼 큰 관심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광역철도와 대중교통망을 중심으로 한 미래 교통체계 구축 방안에 대해 다양한 주제를 발표하고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특히, 친환경적이면서도 스마트한 교통 인프라를 어떻게 구현할지에 대한 고민과 전략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코레일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동 시행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국제업무, 주거, 상업,
문화시설이 융합된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연내 기반시설 착공과 토지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8년까지 부지 조성 완료를 목표로 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용산국제업무지구의 핵심 교통 전략으로 △KTX, GTX, 공항철도, 수도권 광역철도 등 총 12개 노선 통합 △광역환승센터 구축 △대중교통 중심 개발(Transit-Oriented Development, TOD) 모델 적용 등이 발표됐다.

이와 함께 △스마트 교통체계(ITS) 도입 △에너지 절감형 교통 인프라 △교통수요 관리(TDM) 등 지속 가능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제시됐다.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용산은 단순한 환승지가 아니라 도시 전체가 하나의 글로벌 허브로 재탄생할 것”
이라고 전했다.

이어 “광역철도와 도시철도, 공항철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통해 서울 뿐만 아니라 수도권 전역의
교통 흐름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이날 포럼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는 교통, 비즈니스, 문화가 융합된 새로운 글로벌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철도와 대중교통 인프라를 최적화해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교통도시 모델을 실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용산이 서울을 넘어 동북아를 대표하는 비즈니스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코레일이 최선을 다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KTX, GTX-A·B·C 노선, 공항철도, 수도권 전철, 신분당선 연장 등 다양한 철도망이 집중되는 핵심 지역으로, 향후 글로벌 기업과 다국적 금융기관의 입주가 예상되면서 국내외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여기에 광역교통망 구축과 함께 상업, 문화, 주거 기능이 집약되면서 서울시 전체 균형발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코레일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용산 개발에 있어 교통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시민과 기업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교통 혁신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친환경 기술을 적극 적용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접목해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교통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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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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