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한화전, 광주 경기 지상파 중계로 14시로 변경
2025 KBO리그 광주 경기가 지상파 중계 편성으로 당초 예정보다 17시에서 14시로 앞당겨진다.

KBO는 4월 2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5월 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개시 시간을 기존 오후 5시에서 오후 2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간 변경은 지상파 TV 중계 편성에 따른 조정으로 알려졌다.
지상파 방송은 프로야구의 대중적 노출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채널인 만큼 KBO와 구단이 협의 끝에 시간을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팬들은 오후 시간대에 주말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됐으며, 현장 관람 수요 증가도 기대된다.
이번 경기의 주목도는 최근 성적 흐름에 따라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한화는 21일 기준 14승 11패로 리그 2위를 달리며 7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의 호투와 문동주의 성장세가 맞물리며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반면 KIA는 11승 12패로 리그 중위권인 6위에 머무르고 있으며, 팀 재정비와 함께 반등의 계기를 찾고 있다.
두 팀의 시즌 첫 맞대결이 주말 낮시간에 편성된 만큼, 전국 팬들의 관심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역 라이벌이자 KBO의 인기 매치업 중 하나인 KIA-한화전이 지상파를 통해 중계된다는 점에서 팬층 확대와 시청률 상승이 기대된다.
이번 시간 변경은 단순한 일정 조정을 넘어 KBO의 시즌 운영 전략과도 맞물려 있으며, 중계권과 팬 접근성을 고려한 유연한 대응으로 평가받는다.
KBO는 앞으로도 팬들의 관람 편의성과 방송사 사정 등을 고려해 경기 시간 조정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팬들은 이날 오후 2시로 앞당겨진 빅매치를 통해 한층 뜨거워진 KBO 5월 레이스의 시작을 실시간으로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