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위즈덤, 멀티포 폭발… SSG 꺾고 탈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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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위즈덤 SSG
(위즈덤 연타석 홈런 SSG 랜더스 격파, 사진 출처 - KIA 타이거즈 공식 SNS)

KIA 타이거즈가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33)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SSG 랜더스를 11-5로 꺾고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KIA 위즈덤 SSG
(위즈덤 연타석 홈런 SSG 랜더스 격파, 사진 출처 – KIA 타이거즈 공식 SNS)

KIA는 1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홈런 3방 포함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SSG를 완파하고 7승 10패로 단독 9위로 올라섰다.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위즈덤이었다.

2회 선제 2점 홈런, 7회 쐐기 솔로포를 터뜨리며 한 경기 멀티 홈런을 기록, 시즌 6·7호 홈런을 완성하며 KBO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위즈덤은 5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공격을 이끌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선발 아담 올러 역시 안정감을 보이며 7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타선과 마운드가 조화를 이룬 경기였다.

KIA는 2회 위즈덤의 홈런으로 먼저 기선을 제압했고, 5회 오선우가 문승원을 상대로 초구를 그대로 걷어올려 결승 2점포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6회에는 김규성의 적시타, 박찬호의 2타점 적시타, 송영진의 폭투가 더해지며 4점을 추가해 승부를 사실상 갈랐다.

위즈덤은 7회 다시 한 번 솔로포를 터뜨리며 승리에 못을 박았고,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SSG는 9회 안상현의 싹쓸이 2루타로 3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흐름은 넘어간 뒤였다.

이날 패배로 SSG는 9승 6패가 되며 2위 자리는 유지했으나, 3위 KT와 4위 삼성의 추격을 받는 상황에 놓였다.

KBO리그 입성 후 첫 멀티 홈런을 기록한 위즈덤은 박병호(삼성), 오스틴 딘(LG)을 제치고 홈런 순위에서 단독 선두에 오르며 외국인 타자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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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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