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AI 방송 원년 선포…‘전설의 고향’ AI 애니메이션으로 부활

0
KBS AI 방송, AI 방송 원년, 전설의 고향 AI 애니메이션, KBS 인공지능 방송, AI 앵커 시험 방송, AI 재난 탐지, KBS 애니메이션 제작, AI 방송 제작 가이드라인, KBS 공사 창립 52주년, AI 기술 방송 적용
(사진 출처- KBS 제공)
KBS AI 방송, AI 방송 원년, 전설의 고향 AI 애니메이션, KBS 인공지능 방송, AI 앵커 시험 방송, AI 재난 탐지, KBS 애니메이션 제작, AI 방송 제작 가이드라인, KBS 공사 창립 52주년, AI 기술 방송 적용
(사진 출처- KBS 제공)

국가기간방송 KBS가 공사 창립 52주년을 맞아 2025년을 ‘AI 방송 원년’으로 선포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방송 제작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AI 기술을 통해 방송의 창의성을 강화하고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며,
재난 대응 시스템과 AI 앵커 도입까지 확대해 수신료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KBS는 AI 기술을 접목한 첫 프로젝트로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
생성형 AI 애니메이션 ‘전설의 고향-구미호’를 방영한다.

1970년대부터 이어져 온 KBS의 전통 공포 설화 시리즈 ‘전설의 고향’이 AI를 활용해
19년 만에 부활하는 것이다.

이번 애니메이션은 캐릭터 디자인, 애니메이션 생성, 음성 합성 등에서
AI 기술을 적용해 제작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기존 애니메이션과 차별화된 영상미를 선보인다.

KBS는 AI 기술을 활용한 재난 대응 시스템도 확대한다.
기존에는 지진과 침수 발생 시 전국 1만2000여 대의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재난 상황을 자동 탐지했으며,
올해부터는 산불과 화재 상황까지 AI가 감지해
실시간 재난 방송에 반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AI 앵커 시험 방송도 진행됐다.
KBS 한민족방송에서는 AI가 학습한 김희수 KBS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활용해
오후 4시 뉴스 방송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AI 표준한국어 발음 서비스’, ‘AI 시각장애인 해설 방송’ 등
AI 기반 서비스를 확장할 방침이다.

KBS는 AI 기술 도입과 함께 ‘AI 방송 제작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AI 기술 적용의 방식과 업무 범위, 윤리적 문제 등을 규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기반 방송 제작의 기준을 명확히 하고,
공영방송으로서의 신뢰성과 윤리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박장범 KBS 사장은
“공영방송이 인공지능 시대의 미디어 혁신을 선도해야 한다”며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KBS의 방송 서비스를 새롭게 변화시키고, 수신료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다른기사보기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