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KB부동산’ 빌라 단지정보 서비스 전면 개편

KB국민은행이 부동산 플랫폼 ‘KB부동산’의 빌라 단지정보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며 전국 빌라 250만 호에 대한 정교한 정보 제공 체계를 구축했다.

4월 10일 국민은행은 기존 산발적으로 제공되던 빌라 관련 정보를 통합했다.

이어 총 16만4000개의 통합단지로 분류해 가격정보와 단지 기본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구조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아파트 중심 정보 제공에서 벗어나 빌라 수요자와 투자자에게도 실효성 높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가격정보는 KB AI 시세를 비롯해 일 단위 실거래가, 공시가격, 대지권 비율 등 실거래 기반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KB AI 시세는 KB국민은행의 고유 모델링을 통해 동·호수별 매매 시세를 예측한 데이터로, 대출 심사 시 담보가치 산정 기준으로도 활용될 만큼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단지 기본정보 항목에서는 건축물대장 기반의 건물 정보는 물론, 학군, 평면도, 세대 구성 등 주거 선택에 중요한 정보가 폭넓게 제공된다.

이번 개편으로 KB부동산은 아파트 못지않은 수준의 빌라 단지정보를 제공하게 되었다.

사용자가 관심단지를 등록하면 실거래가와 매물 정보, 공시가격, 부동산금융 상담 등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는 알림 기능도 곧 도입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주택유형별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신뢰도 높은 부동산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KB금융그룹은 주간·월간 주택가격동향조사와 함께 KB부동산 보고서를 매년 발간해 시장 흐름을 분석하고 있으며, 금융과 부동산 데이터를 융합한 정보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개편을 통해 빌라 시장 내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소하고 실거래 기반 신뢰도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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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