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2023년 순이익 4027억 원 기록… 유실적회원 증가
KB국민카드(대표이사 김재관)가 2023년 연결 기준 순이익 402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4.7%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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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실적회원 및 금융자산 성장과 모집비용 효율화가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5조5027억 원으로 4.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20.3% 늘어난 5141억 원을 기록했다.
연체율은 1.31%, 부실채권(NPL) 비율은 1.08%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KB국민카드는 “신용손실충당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실적회원 확대와 금융자산 증가, 모집비용 절감 효과로 총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2023년 4분기 순이익은 323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큰 폭 감소했다.
이는 금융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 확대에도 불구하고, 희망·특별퇴직 시행 등 계절적 비용과 해외법인 손상자산 증가로 인해 신용손실충당금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올해 자본 효율성을 고려한 성장을 추진하고 비용 절감을 통해 내실 있는 경영을 지속할 것”이라며 설명했다.
이어 “미래를 위한 투자와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