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AI윤리위원회 신설…신뢰 기반 인공지능 강화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이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을 위해 AI 활용 원칙을 수립하고 이를 뒷받침할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AI윤리위원회 신설했다.

AI 기술이 금융 서비스 전반에 도입됨에 따라 윤리적·법적 책임을 강화하고,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다.

KB국민은행이 마련한 AI 거버넌스는 △AI 윤리기준 및 조직문화 △위험평가 프레임워크 △생애주기별 위험관리 정책 △금융소비자 보호 등 4가지 핵심 요소로 구성된다. AI 서비스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AI 윤리기준은 모든 임직원이 준수해야 할 기본 원칙으로, AI 개발자는 별도의 윤리 교육을 받으며 책임 있는 기술 활용을 위해 개발 가이드 교육이 추가로 진행된다.

또한 AI 서비스의 위험도를 △허용불가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 등 4단계로 분류해 관리하며, 허용불가로 지정된 서비스는 도입 자체가 불가능하다.

AI 활용 과정에서 고객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AI 서비스 도입 시 △활용 사실 고지 △거부 권리 보장 △설명 의무 △민원 및 피해구제 절차를 포함한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AI 윤리위원회를 통해 고위험 서비스 승인, 윤리 기준 및 위험관리 정책 수립 등 AI 활용 전략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금융소비자 보호와 신뢰 기반의 AI 활용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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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