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체험 공간 ‘하이커’, 누적 방문객 200만 명 돌파…뜨거운 인기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한국관광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HiKR Ground)’가 누적 방문객 200만 명을 돌파하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22년 7월 개관 이후 하이커는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 홍보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으며, 일평균 방문객 수가 약 2600명에 이르는 등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2.9배 이상의 방문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이커는 한국의 매력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K-콘텐츠 종합 체험 공간으로, 층별로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1층에는 대형 미디어월 ‘하이커 월’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의 관광지와 문화가 담긴 화려한 영상 콘텐츠가 상영된다.
2층은 K-팝 팬들을 위한 뮤직비디오 제작 체험 공간으로, 방문객들이 직접 K-팝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이 되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3층은 현대적인 한국문화를 실감형 콘텐츠로 즐길 수 있도록 편의점, 노래방, 스트리밍 스튜디오 등을 갖춘 체험 공간으로 조성됐다.
4층에서는 국내 숨겨진 관광지를 소개하며 계절별 K-컬처를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가 운영된다. 5층은 관광 안내센터와 함께 청계천 전망이 가능한 테라스 라운지가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이번 누적 방문객 2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한국관광공사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3월 15일부터 20일까지 하이커 곳곳에 숨겨진 숫자 ‘200’을 찾아 사진을 찍고 개인 SNS에 지정된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특별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이벤트는 관광객들의 참여를 유도하며, 하이커의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커는 개관 이후 지속적인 콘텐츠 업그레이드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관광객들의 관심을 유도해왔다.
지난해에는 BTS, 블랙핑크 등의 K-팝 아티스트들의 무대 의상을 전시하는 한편, 한국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객들에게 맞춤형 경험을 제공했다.
또한, 해외 주요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한국의 관광지를 직접 체험하고 홍보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국 관광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윤성욱 관광홍보관운영팀장은 “하이커는 한국의 K-컬처를 경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공간으로 자리 잡았으며,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성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로컬 콘텐츠와 독창적인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해 전 세계 관광객들이 한국의 매력을 더욱 깊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객 200만 명 돌파는 하이커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관광객 맞춤형 서비스 확대로 한국 관광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