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2025시즌 개막 임박… 강력한 우승 후보들은 누구?
K리그2 2025시즌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팀 사령탑들이 시즌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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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열린 K리그2 미디어데이에서는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인천 유나이티드, 수원 삼성, 서울 이랜드 등의 감독들이 쉽지 않은 시즌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인천은 K리그1에서 강등된 유일한 팀이지만, 윤정환 감독을 선임하고 무고사, 제르소, 바로우 등 1부 리그에서도 통할 외국인 선수들을 대거 보유해 빠른 승격이 기대된다.
윤정환 감독은 “우리는 우승이 목표지만 시즌이 시작돼야 실제 전력을 알 수 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면서도 “동계 준비를 잘했고,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높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다른 우승 후보 수원 삼성의 변성환 감독은 “이름값과 스쿼드보다는 경기장에서 준비한 대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플레이오프도 못 갔던 팀이라는 현실을 직시하되, 수원이라는 자부심을 버리지 말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승격을 위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최고 순위인 3위를 기록하며 승격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던 서울 이랜드의 김도균 감독 역시 “수원과 인천이 전력상 앞서지만, 우리는 경기력을 통해 이들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본다”고 각오를 다졌다.
기업 구단인 부산 아이파크와 전남 드래곤즈도 강력한 복병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의 조성환 감독은 “K리그2는 변수가 많은 리그다. 승격을 이루려면 구단과 선수단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시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음을 전했다.
올 시즌 K리그2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과 경남 FC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4개 팀이 치열한 승격 경쟁에 돌입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