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하나은행, 4년 더 동행…총 200억 원 스폰서 계약 연장
K리그(프로축구)와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역대 최장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연장하며 2025시즌을 맞는다.

한국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K리그와 하나은행의 동행이 4년 더 이어진다.
프로축구연맹은 13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2025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하나은행과의 타이틀 스폰서 계약 연장을 공식 발표했다.
하나은행은 2017년부터 K리그와 함께하며 리그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번 계약을 통해 4년간 2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확정하면서 K리그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했다.
이는 역대 최장 타이틀 스폰서 계약으로, 한국 프로축구 역사에서도 의미 있는 사례로 남게 됐다.
권오갑 프로축구연맹 총재는 “하나은행이 K리그를 위해 4년 동안 2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총재로서 하나은행에 큰 절을 해도 모자랄 정도로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시즌 K리그는 총 340만 명 이상의 관중을 기록하며 큰 성장세를 보였다.
권 총재는 “올해는 400만 관중 시대를 열어 하나은행도 놀랄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K리그 흥행을 자신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도 “하나은행은 2017년부터 K리그와 함께하고 있다. 앞으로도 타이틀 스폰서로서 K리그의 성장과 발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열정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하나은행의 후원 연장으로 K리그는 보다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스폰서십 확대가 리그의 질적, 양적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2025시즌 K리그1 개막을 앞두고 축구 팬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