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산리오와 다시 손잡고 전 구단 아트워크 협업 확대
K리그(프로축구)가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 산리오와 컬래버레이션을 2025시즌에도 이어간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지난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산리오코리아와의 협업을 올해는 K리그1, K리그2 전 구단으로 확대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K리그1 일부 구단과 함께한 아트워크 기반 팝업스토어는 잠실 롯데월드몰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에서 열려 대기 행렬과 누적 방문객 25만 명이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거뒀다.
특히 서울점은 오픈 첫날 롯데 단일 팝업스토어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브랜드 협업의 성공 가능성을 증명했다.
올해는 K리그 전 구단이 협업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연맹은 4월 초 K리그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26개 구단별 산리오 캐릭터 아트워크를 공개할 예정이며, 4월 말부터는 팝업스토어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해 인기 품목이었던 인형 키링, 머플러 외에 DIY 자수 패치, 비치 타월, 에코백, 랜덤 포토카드 등 새로운 상품군도 선보인다.
또한 산리오의 대표 캐릭터 ‘마이멜로디’의 50주년을 기념해 특별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팬 친화적 마케팅을 강화하며 젊은 팬층 확보에 나선 K리그는 캐릭터 브랜드와의 감성적 연결을 통해 축구와 일상 사이의 장벽을 낮추고 있다.
연맹은 이번 협업을 통해 구단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더 많은 팬들에게 색다른 K리그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한정판 굿즈, 인증샷 이벤트, 오프라인 체험 공간 등은 향후 팬들의 참여도를 한층 높일 전망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