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출신 이경태, 대전 하나시티즌에서 K리그 첫 데뷔 꿈 이룬다
대전 하나시티즌이 일본 J리그(프로축구)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골키퍼 이경태(30)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이경태는 부산 개성고와 조선이공대를 거쳐 2015년 J리그2 파지아노 오카야마에 입단하며 해외 무대를 밟았다.
이후 FC류큐와 가와사키 프론탈레 등 J3·J1 무대까지 경험하며 일본에서 총 7년을 활약했다.
군 입대를 위해 귀국한 이경태는 김해FC, 노원 유나이티드, 서울중랑축구단 등 국내 하위 리그에서 주전으로 뛰며 기량을 갈고닦았고, 이번 시즌 드디어 K리그1 대전과 계약을 체결하며 첫 프로무대 도전에 나선다.
그는 안정적인 킥과 빌드업 능력을 갖춘 골키퍼로 평가되며, 황선홍 감독이 추구하는 점유율 기반 축구에 적합한 자원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경태는 “K리그 무대를 늘 동경해왔다. 대전은 축구 스타일이 매력적인 팀이라 생각했고, 이런 훌륭한 구단에서 프로 데뷔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대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전은 현재 하나은행 K리그1에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오는 4월 27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를 상대로 1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이번 영입은 대전의 후반기 로스터 운영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으며, 이경태가 보여줄 새로운 활약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