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전설 레안드로 도밍게스, 고환암 투병 끝 향년 41세로 별세
일본 J리그 전성기를 수놓았던 브라질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레안드로 도밍게스(41)가 고환암 투병 끝에 4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브라질 언론 ‘오 글로부’는 1일(현지시간) 레안드로가 2022년 고환암 판정을 받고 투병하던 중 이날 숨졌다고 보도했다.
레안드로는 프로 경력 대부분을 브라질에서 보냈지만, 그의 전성기는 일본 J리그 무대에서 빛났다.
2010년 가시와 레이솔에 입단한 그는 첫 해 13골을 터뜨리며 팀의 J2 우승과 J1 승격을 이끌었고, 2011년에는 15골로 팀의 J1리그 우승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그 해 J리그 MVP를 수상하며 리그 최고 선수로 인정받았다. 2012년에도 그는 슈퍼컵과 일왕배 우승에 공헌했으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3골을 넣는 등 아시아 무대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두 시즌을 뛰었고, 고국 브라질과 일본 요코하마FC를 거쳐 2022년 베팀에서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레안드로의 친정팀 비토리아는 공식 성명을 통해 “레안드로는 경기장에서의 헌신과 인격 모두에서 모범이었으며, 그의 업적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애도했다.
2008년 브라질 챔피언십에서 활약하며 팀의 최고 성적에 기여했고, 바이아 챔피언 6회, 노이스트컵 우승 등 빛나는 족적을 남긴 클럽 전설이었다.
2023년에는 이식 수술을 받았으나 병세가 악화됐고, 끝내 팬들의 곁을 떠났다. 축구계를 넘어 인간적인 품성과 열정을 겸비했던 레안드로의 이른 작별은 많은 축구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기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