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3기 신도시 공공주택 혁신 로드맵 발표…모듈러·AI·넷제로 도입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3기 신도시 공공주택 공급을 계기로 미래 주거 혁신을 위한 ‘GH 공공주택 레벨업(Level Up) 혁신 로드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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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로드맵은 운영, 기술, 친환경(넷제로) 레벨업 전략을 중심으로 공공주택의 질적 혁신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GH는 먼저 운영 레벨업 전략을 통해 공공주택의 커뮤니티 활성화에 나선다.
‘GH Unity’ 프로젝트를 추진해 주민공동시설(근린생활시설) 활성화 사업자를 공모하고, 운영 수익 중 GH 몫을 커뮤니티에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공공주택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여기에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을 구축해 입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도 참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
기술 레벨업 전략에서는 모듈러 주택과 AI 스마트하우징 기술이 적용된다. GH는 지난해 발표한 ‘모듈러주택 로드맵’에 따라 3기 신도시 내 모듈러 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 중이다.
올해 하남교산지구에서 첫 번째 모듈러주택 건설을 위한 민간 사업자를 선정하며, 향후 고층 모듈러 주택기술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또한 AI 스마트하우징 모델을 통해 실시간 에너지 관리, 스마트 보안 시스템, 자동화된 주거 서비스 등을 제공해 거주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넷제로(Net Zero) 레벨업 전략에서는 정부와 경기도의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정책에 맞춰 공공주택에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설계 기준을 도입한다.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를 시범단지로 선정해 태양광·수열 에너지를 활용한 넷제로 아파트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공용관리비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난방비, 전기료, 온수비 절감 효과가 기대되며,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GH 공공주택 레벨업 혁신 로드맵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미래형 주거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공공주택의 질적 개선을 통해 입주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