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크로아티아 출신 스트라이커 둑스 영입… 공격 강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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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둑스
(둑스 입단, 사진 출처 - FC서울 공식 인스타그램)

FC서울(감독 김기동)이 크로아티아 출신 최전방 공격수 둑스(마르코 두간지치·31)를 영입하며 공격력 보강에 나섰다.

FC서울 둑스
(둑스 입단, 사진 출처 – FC서울 공식 인스타그램)

둑스는 루마니아 리그 득점왕 출신으로 강력한 골 결정력을 갖춘 선수다.

서울은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김진수, 공격수 문선민, 미드필더 정승원, 수비수 이한도를 영입한 데 이어 최전방까지 보강하며 전력 균형을 맞췄다.

둑스는 190cm의 건장한 체격과 뛰어난 신체 밸런스를 바탕으로 상대 수비와의 몸싸움에서 강점을 보인다.

등을 지고 볼을 지켜내는 능력이 탁월하며 연계 플레이에도 능해 팀 공격 전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제공권 경합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왼발 슈팅이 강력해 서울 공격의 핵심 무기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서울은 둑스의 침투 능력과 골 결정력에 주목했다. 강한 왼발 슈팅을 주무기로 하면서도 오른발도 적절히 활용할 줄 아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둑스
(둑스 입단, 사진 출처 – FC서울 공식 인스타그램)

서울 공격진에서 다채로운 역할을 수행하며, 경기 흐름을 조율할 수 있는 자원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둑스는 2012년 크로아티아 NK오시예크에서 프로 데뷔한 뒤, 이탈리아 테르나나 칼초와 FC 마테라를 거쳐 루마니아 FC보토사니, CFR 클루지, FC라피드1923,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FC소치에서 활약했다.

특히 2022-23시즌 루마니아 FC라피드1923에서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가공할 만한 득점력을 선보였다.

이후 2023-24시즌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알타이로 이적해 아시아 무대를 경험했다.

서울에서 둑스라는 등록명을 사용하게 된 이유도 흥미롭다. 선수 본명이 마르코 두간지치지만, K리그에서 사용되지 않았던 독특한 등록명을 원했다.

둑스라는 이름은 그의 성인 두간지치의 애칭에서 따왔다. 등번호는 45번으로 결정됐다.

둑스는 서울 합류 후 인터뷰에서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전부터 서울에 대한 모든 것을 챙겨봤다”고 밝혔다.

이어 “영상으로 처음 본 순간부터 서울의 팬들, 홈경기장, 서울이라는 도시까지 모든 게 좋아졌다. 특히 빨간색을 가장 좋아하는 것도 서울을 선택한 이유다”라고 전했다.

이어 “개막전 홈경기에 4만 명의 관중이 운집한 열기도 이미 봤다. 스트라이커로서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겠지만, 무엇보다 FC서울이라는 팀과 함께해야 가능한 일이다. 승점 3점을 위해 팀과 완벽히 어우러지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현재 입단 절차를 마친 둑스는 FC서울 팀 훈련에 합류했다. 곧바로 K리그 적응을 위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하며 데뷔전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은 둑스가 빠르게 팀 전술에 녹아들어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자리 잡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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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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