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LCK컵 개막전서 브리온에 역전승… 장로 그룹에 첫 승점

DRX(디알엑스)가 2025 LCK컵 개막전에서 OK 저축은행 브리온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장로 그룹에 귀중한 첫 승점을 안겼다.

지난 1월 15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DRX는 세트 스코어 2대 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리치’ 이재원과 ‘유칼’ 손우현은 각각 그라가스와 암베사를 선택해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3세트에서 DRX는 드래곤 한타를 통해 승부를 뒤집으며 40분이 넘는 혈투 끝에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DRX는 팀의 에이스 원거리 딜러인 ‘테디’ 박진성이 독감 증세로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했다. 대신 출전한 베트남 출신 2군 선수 ‘레이지필’ 쩐 바오 민은 국내 1군 무대에 LCK 팀 소속으로 출전한 최초의 외국인 선수로 기록됐다.

앞선 1세트는 OK 저축은행 브리온이 아타칸과 유충 전투에서 우위를 점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그러나 DRX는 2세트에서 빠른 주도권을 잡고 세트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마지막 3세트 초반에는 OK 저축은행이 유리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DRX는 상대의 다이브를 버텨내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를 발판 삼아 DRX는 오브젝트 교전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LCK컵은 그룹 대항전 방식으로 치러지며, DRX의 승리로 장로 그룹이 바론 그룹을 상대로 1승을 기록했다. DRX의 역전승은 장기전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한 팀의 저력을 보여주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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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