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지민 ‘라이’, 스포티파이 2억 6000만 돌파
방탄소년단(BTS) 지민(29)의 솔로곡 ‘Lie'(라이)가 스포티파이(Spotify)에서 2억 6000만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글로벌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16년 발매된 정규 2집 ‘Wings'(윙즈)에 수록된 ‘라이’는 4월 26일 기준, 2억 6000만 회 스트리밍을 넘어서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라이’는 2023년 1월 ‘피땀눈물’을 제외한 ‘윙즈’ 앨범 수록곡 중 최초로 2억 스트리밍을 달성해 방탄소년단 2억 스트리밍 클럽의 53번째 주인공이 된 바 있다.
지민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이 곡은 스페인 현대 작곡가 마누엘 데 파야(Manuel de Falla)의 오페라 ‘덧없는 인생(La Vida Breve)’ 중 ‘스페인 무곡 1번’을 샘플링해 클래식 선율 위에 지민 특유의 짙고 파워풀한 감성 보이스를 얹은 곡으로, 발매 이후 ‘K팝 명곡’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라이’는 단순한 아이돌 솔로곡을 넘어 깊은 서사와 예술성을 품은 트랙으로 평가된다.
미국 유명 제작자 에이미 셔먼 팔라디노(Amy Sherman-Palladino)가 제작한 발레 소재 TV쇼 ‘Etoile'(에투알)에도 삽입되는 등 문화 콘텐츠로서의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KBS 클래식 FM ‘생생클래식’에서도 “국내외 팬들에게 ‘K팝의 걸작’이라 불린다”고 소개되며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스트리밍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라이’는 지민의 예술성과 BTS의 음악적 깊이를 대표하는 곡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클래식과 K팝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구성과, 지민 특유의 섬세하고 치열한 감정선이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 리스너들을 사로잡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지민의 ‘라이’가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글로벌 기록을 쌓아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