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공식앱 출시 한 달 만에 회원 30만 돌파…가맹점·소비자 모두 ‘호응’

bhc치킨이 자체 공식앱을 선보인지 한 달 만에 가입 회원 수 30만 명을 돌파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3월 26일 bhc치킨은 “공식앱 오픈 이후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통해 고객 유입이 급증했고, 자사앱을 통한 주문량도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며 이 같은 성과를 발표했다.
bhc치킨은 지난 2월 18일 자사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정식 출시했다.
최근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공통적으로 대두되는 ‘배달앱 수수료 절감’과 ‘가맹점 수익 개선’이라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사앱 중심의 주문 환경을 구축한 것이다.
이번 공식앱 출시와 함께 bhc는 ‘고객에게는 더 큰 혜택, 가맹점에는 더 큰 수익’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며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공식앱의 급격한 성장 배경에는 회원 등급제 도입과 대대적인 프로모션이 자리하고 있다.
bhc는 앱 출시와 함께 ‘뿌린이’, ‘뿌렌즈’, ‘뿌리미엄’으로 나뉘는 3단계 멤버십 제도를 도입해 등급별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누적 주문 횟수나 구매 금액에 따라 상위 등급으로 승급되며, 각 등급마다 할인 쿠폰, 적립금, 전용 이벤트 참여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특히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웰컴 쿠폰 지급, 추첨을 통한 경품 이벤트, 특정 메뉴 할인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앱 활성화에 주효한 역할을 했다.
이로 인해 한 달 만에 누적 가입자 수가 30만 명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는 단순 다운로드 수가 아니라 실질적인 앱 가입 및 주문 이용 고객 수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bhc는 자사앱을 통한 예약 주문 시스템 도입도 앞두고 있다.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주요 스포츠 경기나 기념일, 대중적인 이벤트가 열리는 날에 사전 주문 기능을 활용해 대기 시간 없이 제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기능은 특히 월드컵, 프로야구 개막전, 올림픽 등과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있는 날 배달 수요가 몰리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차별화 전략으로 해석된다.
bhc치킨 관계자는 “배달 플랫폼 수수료가 높아질수록 가맹점주들의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이번 자사앱 활성화 전략은 본사와 가맹점, 소비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구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앱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고객 맞춤형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자사앱을 통한 주문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bhc는 이미 자사앱 중심의 전략을 기반으로 데이터 기반 마케팅,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을 강화하고 있다.
축적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메뉴 추천, 주문 트렌드 반영, 시간대별 프로모션 등 개인화된 마케팅도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자사앱 중심의 운영 방식은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장기적인 브랜드 경쟁력 강화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다.
이번 자사앱 흥행은 치열한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 속에서 bhc의 경쟁력 강화 전략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1인 가구 증가, 배달 중심의 외식 소비 패턴 변화 등 최근 외식 시장의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bhc는 앞으로도 자사앱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멤버십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소비자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동시에 가맹점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되는 구조적 시스템을 더욱 정교하게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