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사기사이트 급증…유명 브랜드 사칭 피해도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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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사기, 이커머스 피싱, 룰루레몬 사칭, AI 사기사이트,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소비자 피해, 카드결제 사기, SNS 광고 피싱, 가짜 후기, 사이버범죄 대응
(사진 출처-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 사기의심사이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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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 사기의심사이트 화면 캡처)

AI 기술을 악용한 이커머스 사기 수법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유명 브랜드를 정교하게 모방한 가짜 쇼핑몰이 SNS 광고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하고, 직접 카드 정보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결제를 유도하는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2월까지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를 사칭한 해외 쇼핑몰 관련 피해 상담만 106건에 달한다.

특히 룰루레몬은 지난 7일 이후로만 9개 이상의 사기 의심 사이트가 추가로 등록됐다.

이들 사이트는 공식 홈페이지와 유사한 URL을 사용하고 SNS 광고를 통해 사람들을 유입시키는 공통된 수법을 보이고 있다.

AI의 영향력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AI 기반 사기 수법의 급속한 확산을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AI는 공격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신뢰도 높은 가짜 웹사이트를 몇 분 안에 제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기성 웹사이트는 종종 정식 사이트를 정교하게 모방해, 소비자가 가짜로 인식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MS는 밝혔다.

또한 AI로 작성된 가짜 후기를 포함한 콘텐츠가 소비자를 오도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이커머스를 넘어 채용 플랫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MS는 “AI 기반 인터뷰 응답 시스템과 자동 이메일까지 더해지면서, 사기성 채용 공고가 실제 제안처럼 보이게 돼 구직자들이 이를 식별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응해 마이크로소프트는 보안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는 사기성 도메인 탐지 기능을 제공하고, ‘디펜더 포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위협을 탐지하고 차단하는 기능을 포함한다.

MS는 충동구매, 허위 광고 클릭, 검증되지 않은 결제수단 이용을 피할 것을 강조하며, AI 사기 위협에 대한 경계심을 높일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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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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