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이 이탈리아 슈퍼컵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8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인터 밀란과의 치열한 결승전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명문 구단의 자존심을 지켰다.
2025년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결승전에서 AC 밀란은 인터 밀란을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인터 밀란이 쥐었다. 전반 추가시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왼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2분 메흐디 타레미의 추가 골로 인터 밀란은 2-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AC 밀란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6분 테오 에르난데스가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다.
후반 35분 크리스천 퓰리식이 테오의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결승 골은 후반 추가시간에 터졌다. 교체 투입된 태미 에이브러햄이 레앙의 낮은 크로스를 받아 골문을 가볍게 흔들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AC 밀란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8번째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트로피를 추가했다. 2025년 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
반면 인터 밀란은 두 골을 먼저 넣고도 수비 집중력 부족으로 역전을 허용하며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AC 밀란의 승리는 테오 에르난데스, 퓰리식, 에이브러햄 등 주요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기에 가능했다.
AC 밀란은 알바로 모라타, 크리스천 퓰리식, 테오 에르난데스 등 주축 선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인터 밀란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하칸 찰하놀루, 메흐디 타레미가 출격했다. 양 팀 모두 최고의 전력을 투입하며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AC 밀란의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 소식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주목을 받으며 큰 화제가 되고 있다.
2025년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한 AC 밀란이 앞으로도 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