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은과 박위의 결혼식, 박위 남동생의 축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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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은 박위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34)과 유튜버 박위(36)가 지난 10월 9일 결혼식을 올리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서울 강남의 한 장소에서 진행되었으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그러나 결혼식에서 박위의 친남동생이 한 축사가 예상치 못한 논란을 일으켰다.

(사진 출처 – 박위 공식 인스타그램)

박위는 결혼식 이틀 후인 10월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 WERACLE’에 결혼식 현장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는 박위의 남동생이 진행한 축사가 담겨 있었고, 박위 동생의 발언은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남동생은 “10년 전, 저희 형은 불의의 교통사고로 인해 전신마비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때 우리 가족은 정말 힘든 시간을 겪어야 했습니다”고 과거의 아픈 기억을 꺼내놓았다.

이어 박위 동생은 “형이 중환자실에서 면회를 기다릴 때, 저에게 미소로 맞이해주곤 했지만, 면회 시간이 다가오면 형은 힘이 빠진 모습으로 저를 맞이했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 슬펐습니다. 하지만 저는 눈물을 흘릴 수 없었습니다. 저는 전신마비가 된 아들을 둔 부모님의 25살짜리 아들이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하며 뭉클함을 안겼다.

이러한 발언들은 결혼식의 축하 분위기와는 상반된 감정선을 드러내며, 일부 참석자들에게 불편함을 동시에 안기기도 했다.

(사진 출처 – 박위 공식 인스타그램)

남동생은 박위의 결혼생활을 언급하며 “형수님과 헬스장에서 운동하던 중, 형이 힘을 너무 주면서 냄새가 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위 동생은 “형이 ‘지은아, 냄새 좀 나지 않아?’라고 물었고, 형수님이 ‘킁킁, 한 번 정도 난다’고 답한 후 ‘오빠 걱정하지 마, 일단 휠체어에서 옮겨 앉고 문제가 생기면 내가 처리할게’라고 말했다”고 박위와 송지은의 유머러스한 일상을 공유했다.

이 발언은 박위의 형과 송지은 간의 신뢰를 드러내며, 결혼 생활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던 의도로 해석되기도 했다. 박위 남동생의 축사는 “이 얘기를 듣고 저는 비로소 형을 제 마음에서 놔줘도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믿음직한 형수님께 형을 보내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감정을 표현했다.

박위 동생은 마지막으로 “형수님, 우리 가족이 되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형, 진심으로 결혼 축하하고 고마워, 사랑해”라고 축사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일부 누리꾼들은 박위의 남동생이 신부 송지은과 송지은의 가족 입장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비판하였다.

들은 축사가 박위 송지은 부부 결혼식의 분위기를 고려하지 않고 남동생의 개인적인 관점에서 해방감을 드러낸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였다. 이에 따라 논란이 지속되자 박위 측은 남동생의 축사 중 일부 내용을 삭제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송지은과 박위는 지난해 12월부터 열애를 시작한 후 약 1년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사회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맡았으며, 축가는 가수 인순이와 조혜련이 부르는 등 화려한 축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송지은은 2009년 ‘시크릿’으로 데뷔한 이후 다양한 히트곡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해왔고, 박위는 약 9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서 재활 과정을 통해 전신마비를 극복한 인물로 자리 잡았다.

결혼식 이후 두 사람은 새로운 시작을 알렸고, 향후 이들이 함께 만들어갈 미래에 대한 기대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