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숙한 세일즈, 김소연이 이끈 시청률 5.9%의 비밀!
JTBC 토·일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의 김소연이 굳건한 결의를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10월 20일 방영된 4회에서는 김소연이 연기하는 한정숙이 억울한 소문과 악의적인 공격에도 굴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 결과, 시청률은 전국 5.9%, 수도권 6.5%로 상승하며 3회 연속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 가구 기준)
이번 회에서는 한정숙의 집에 낙서한 범인이 철물점 사장(손경원)으로 밝혀졌다.
형사 김도현(연우진)은 현장에서 발견한 군화 족적을 통해 사장의 신발과 일치하는 증거를 제시했고, 결국 사장은 자신의 범행을 실토했다.
그러나 철물점 사장은 사과는커녕 저질스러운 물건 팔면서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 같길래, 느껴보라고 그랬다며 되레 큰소리를 쳤다. 그런데도 정숙은 사장을 용서했다. 사장이 앞으로 마을에서 받을 시선과 비난이 그에게 가장 큰 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황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 정숙은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환타지 란제리 설문조사’를 진행하려 했지만, 마을 사람들은 정숙과 동료들을 피하며 협조하지 않았다. 이유는 다름 아닌 철물점 사장을 감싸는 동네 사람들 때문이었다.
사장이 부인들이 이상한 물건을 사서 돈을 낭비한다고 생각해 벌인 일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오히려 피해자인 정숙과 그녀의 동료들이 마을에서 소외당한 것이다.
정숙은 마을 사람들이 뒤에서 수군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그 와중에도 그걸 또 팔겠다고 나서는 거 보면 보통내기는 아니다”, “그래서 남편이 집을 나갔는데도 정신을 못 차린다”는 억울한 소문까지 퍼지고 있었다.
그러나 정숙은 동료들을 위해, 그리고 자신을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걱정하는 서영복(김선영)에게 “주인이 샷따 내리고 자물쇠 채우기 전까진 끝난 게 아니다. 이런 일로 절대 샷따 못 내린다”고 힘차게 전했다.
‘방판 씨스터즈’는 다시 결의를 다지고 차밍 미장원 앞에 테이블을 차리며 본격적으로 설문조사를 재개했다.
여전히 비아냥대는 사람들 앞에서 정숙은 “다른 사람들처럼 먹고살 돈이 필요해서 하는 일이다. 누구한테 피해준 적도, 남의 집에 해코지한 적도 없는데 어떤 생각을 고쳐야 할지 모르겠다”고 당당한 미소로 대응했다.
그녀의 말에 동네 사람들도 하나둘씩 설문조사에 응하기 시작했고, 비록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은 아니었지만, 설문조사는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정숙한 세일즈’의 이번 에피소드는 한정숙이 억울함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정숙의 용기 있는 대응과 ‘방판 씨스터즈’의 연대는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를 높였으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도현(연우진)의 악몽을 담은 에필로그가 공개되며 긴장감을 더했다. 꿈속에서 한 여자가 화염에 휩싸인 방 안에서 아기를 구해내는 장면이 펼쳐졌다.
그 여자는 간신히 아기를 구해 성당 수녀에게 건네주었고, 성당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뒤를 돌아보았지만 그녀의 얼굴은 끝내 드러나지 않았다.
이 악몽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그리고 도현이 비밀스럽게 조사 중인 사건과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정숙한 세일즈’는 매주 토, 일 밤 10시 3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