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세’ 손흥민, 재계약 감감무소식… 토트넘 연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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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 출처 – 손흥민 공식 인스타그램)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이자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인 손흥민(32)의 계약 만료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현재 손흥민의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로, 토트넘은 아직 계약 연장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반면, 주전 풀백인 페드로 포로(25)와의 장기 재계약이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 선수에 대한 구단의 태도 차이가 드러나고 있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17일(한국 시간) “토트넘이 2025년에 포로에게 새로운 장기 계약을 제안할 계획이며, 레알 마드리드가 포로에게 관심을 보이자 토트넘이 재계약을 서두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오른쪽 풀백 다니 카르바할이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아웃이 예상됨에 따라, 새로운 풀백 영입을 추진 중이다. 포로는 이들의 관심을 받는 대상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사진 출처 – 손흥민 공식 인스타그램)

영국 축구 전문 매체 90MIN도 “레알 마드리드가 풀백 보강을 위해 자금을 투자할 의향이 있다면, 포로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했다. 토트넘은 이와 같은 상황을 염두에 두고, 포로의 계약을 현재 2028년까지 연장할 예정이지만, 추가적인 장기 계약을 통해 확실한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손흥민의 경우, 계약 만료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임에도 토트넘은 여전히 조용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손흥민의 계약에는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어, 구단이 원한다면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재계약에 대한 논의는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손흥민 본인도 최근 인터뷰에서 구단과 재계약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영국의 축구 매체 코트 오프 사이드는 “손흥민의 토트넘 커리어가 곧 끝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 후 손흥민과의 이별이 현실화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손흥민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뿐만 아니라 스페인의 명문 구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그리고 최근에는 바르셀로나 이적설까지 나오면서 이적설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후 9년간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토트넘에서 415경기에 출전해 164골 86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2021-22시즌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지난해에는 비유럽 선수 중 최초로 토트넘 주장으로 임명되어 팀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에 소극적인 태도를 유지하면서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은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손흥민이 계속해서 토트넘에 남아 팀을 이끌지, 아니면 새로운 도전에 나설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현재 손흥민의 미래는 불확실하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로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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