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 승한, 복귀 2일 만에 결국 팀 탈퇴 “모두를 위한 길”…
사생활 관련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라이즈 승한이 최근 복귀 소식 알린지 2일만에 공식 탈퇴를 결정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라이즈 담당 위저드 프로덕션은 공식 SNS를 통해 ‘복귀 발표로 인해 팬들에게 상처와 혼란을 끼쳐 죄송하다’고 알렸다.
이어 “라이즈 6명의 멤버가 최선을 다해 이뤄낸 성장과 그 과정에서 가장 큰 힘이 된 브리즈 여러분의 응원, 라이즈와 브리즈 여러분이 함께 한 시간들의 소중함을 최우선으로 하지 못하고, 프로덕션의 입장을 우선으로 내세운 점에 대해 특히 죄송한 마음”이라며 “저희는 승한이 지난 잘못을 뉘우치고 복귀해 라이즈가 다시 한번 팀으로서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께 더 큰 행복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오랜 시간 고민해 내린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데뷔 이후 팬분들을 생각하며 한결같이 최선을 다하고, 그 누구보다 많이 고민하며 매 순간 노력해 라이즈의 지금을 있게 한 6명의 멤버에게도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앞으로도 라이즈 멤버들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부분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승한은 이날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자필 편지로 “제가 팀에서 나가는 게 모두를 위한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팬분들에게도 더 이상의 혼란과 상처를 드리고 싶지 않고, 멤버들에게도 더는 피해를 주고 싶지 않고, 회사에도 더는 피해를 드리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저에게 기회를 다시 주시기 위해 노력해주신 회사와 멤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너무나도 부족한 저이지만 그 동안 응원해 주신 분들께 죄송하고 감사드린다”며 “라이즈를 사랑해 주시기만 해도 충분한 팬분들께서 저 때문에 서로 싸우시는 것도 너무 가슴이 아프다 부디 제가 사랑하는 라이즈가 앞으로 더 사랑받기를 바라며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털어놨다.
한편 지난 23년 9월 라이즈로 데뷔한 승한은 연습생 시절 사적으로 촬영한 영상과 사진이 온라인상에 유포되며 논란이 일어 같은 해 11월 팀 활동을 무기한 중단이 결정됐다. 이후 라이즈는 승한이 빠진 6인 체제로 ‘러브119’, ‘붐 붐 베이스’ 등을 선보였다.
위저드 프로덕션은 11일 승한이 다음달부터 팀 활동에 복귀한다고 발표했으나, 팬들은 SM 사옥에 항의성 근조화환을 보내는 등 거세게 반발하기도 했다.
라이즈 멤버 원빈이 나서 “따뜻한 시선으로 봐 달라”는 부탁의 글을 남기기도 했으나 팬들의 거센 반발에 결국 승한이 스스로 탈퇴를 결정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