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휴게소, 경부고속도로 8중 추돌사고로 16명 사상… 20대 2명 심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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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휴게소
청주휴게소
(사진 출처 – 청주소방서 제공)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청주휴게소 인근에서 발생한 9중 추돌 사고로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20대 남성과 여성이 결국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청북도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지난 13일 오후 6시 35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청주휴게소 부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차량 9대가 연쇄적으로 추돌하면서 큰 사고로 이어졌다.

사고는 쏘렌토 차량이 갓길에서 주행차로로 진입하며 앞서가던 도요타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시작됐다. 쏘렌토는 이후 가드레일과 충돌한 뒤, 1~4차로를 주행 중이던 다른 차들까지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로 인해 나머지 차량들도 뒤엉키며 대형 사고로 번졌다.

이 사고로 도요타 승용차 운전자 A 씨(22)와 조수석에 있던 동승자 B 씨(22)는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16명 중 경상자는 14명이며, 이 중 2명은 병원으로 이동, 나머지는 현장에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C씨는 음주상태가 아니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일으킨 쏘렌토 운전자 C 씨(50대)는 경찰 조사에서 “차에서 ‘펑’ 소리가 나고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차량을 멈출 수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쏘렌토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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