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플레이오프 5차전 잠실에서 PO로 향하는 티켓 잠실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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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플레이오프
준플레이오프
(사진 출처 – LG트윈스 공식 인스타그램)

이제 더 이상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가 결국 최종 5차전까지 가게 됐다.

LG와 KT는 1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준플레이오프 5차전을 치른다.

이날 선발투수로 KT는 엄상백, LG는 임찬규를 예고했다.

앞서 SSG랜더스와의 타이브레이크 끝에 정규시즌의 마지막 5위를 확정한 KT는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2경기를 모두 잡고 정규시즌 5위 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기세를 올린 KT는 5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LG를 3-2로 잡으며 1승을 거뒀다.

LG도 곧바로 반격했다. 6일 2차전에서 7-2로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균형을 맞춘 LG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6-5로 잡으며 플레이오프행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러나 9일 KT가 4차전에서 연장 11회의 혈투 끝에 심우준의 끝내기 내야 안타로 스코어 6-5로 역전승으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결국 5차전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플레이오프 티켓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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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KBO 공식 인스타그램)

역대 5전 3선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1승1패 상황에서 3차전을 이긴 팀이 100% 플레이오프 진출의 확률을 기록했다. 6차례 모두 3차전을 잡은 팀이 다음 시리즈로 향했기에 LG는 앞선 기록을 믿고 있었다. 그러나 KT는 0%의 확률을 100%로 만들겠다는 자신감이 넘친다. 이미 KT는 사상 최초의 5위 결정전에서 극적인 승부로 SSG 랜더스를 제압하며, 나아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두산 베어스에 2연승을 거두며 5위 팀이 4위를 꺾은 첫 사례를 만들었다.

운명의 5차전을 앞두고 선발로 어떤 투수가 마운드에 오를지 큰 관심이 모였다. 양 팀 감독의 선택은 LG의 임찬규와 KT의 엄상백이다. 두 선수는 지난 6일 열린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선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닷새 만에 재대결이 성사됐다.

당시에는 임찬규가 엄상백에 판정승을 거뒀다, 임찬규는 이날 5⅓이닝 7피안타 2실점(1자책점)의 역투를 펼치고 포스트시즌 첫 선발승을 기록했다. 팀은 7-2 대승을 거뒀다.

반면 엄상백은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4이닝 동안 81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2볼넷 4실점 후 강판했다.

엄상백은 올해 LG전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2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8.44로 부진했다.

두 팀은 4차전까지 총력전을 펼치며 마지막 경기에서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결정한다.

따라서 두 선발 투수가 얼마나 길게,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는지가 5차전 승부를 가를 최대 요소가 될 전망이다.

염경엽 감독은 “3차전에서 호투한 손주영, 준플레이오프 전 경기에 구원 투수로 나오고 있는 엘리저 에르난데스 외 김진성, 유영찬 등 모든 투수를 총동원해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KT 역시 구원 투수를 총동원해 LG를 상대할 예정이다. 가을야구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팀이 필요할 때마다 등판한 고영표 역시 불펜에서 대기한다. 고영표는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고, 4차전에서는 5회부터 3⅓이닝을 책임지며 1실점으로 LG 타선을 막았다. 김민, 김민수, 손동현, 우규민, 박영현 등 불펜진도 모두 내보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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