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천문학적 제안 2개 거절…’이적은 절대 없다’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이 이번 여름 인기 폭발하면서 엄청난 제안들이 들어왔으나 이에 거절하며 PSG 잔류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프랑스 축구 매체 풋수르7은 24일(한국시각) PSG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이 최근 두 건의 거액 이적 제안을 거절하며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고 보도했다.
메체에 따르면 지난 여름, 마요르카에서 2200만 유로의 이적료로 PSG에 합류한 이강인이 이적 제안을 잇따라 거절하며 구단에 남아 자신의 이름을 남기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고 전했다.
또한 이강인을 영입한 PSG 역시 지난해 여름 노력 끝에 데려온 이강인을 내보낼 생각이 없었다.
이어 매체는 “프랑스 일간지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유럽의 여러 명문 클럽들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였으며 그 중에서도 이탈리아의 SSC 나폴리는 공격수 빅터 오시멘의 이적 가능성에 대비해 이강인을 주시했고,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 역시 이강인에게 천문학적인 금액을 제한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또한 “유럽의 주요 구단들이 이강인의 상황에 주목했다 나폴리가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냈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이강인에게 파격적인 제안을 건냈다 이강인은 PSG에 온 이후 한 시즌 만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자신에게 도착한 제안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발레시아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 성장했다. 이어 어린 나이에 라리가 데뷔를 했으나 발렌시아는 여러가지 이유로 이강인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지 않았다.
이후 이강인은 2021/22 시즌을 앞두고 같은 리그 마요리카로 이적했다. 적정 수준 이상의 기회를 보장 받자 본격적으로 자신의 잠재력을 펼쳤다.
데뷔 시즌 31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했으며 이듬해엔 39경기 6골 7도움을 올렸다. 이로 인해 마요르카는 라리가 최하위권 수준의 전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중위권 수준의 성적으로 올렸다.
그러자 유럽 다수 구단이 이강인에게 접촉했으며 이강인은 PSG 유니폼을 선택했다. 이강인은 PSG에서도 입단 첫해 공식전 36경기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했다.
리그 중반기를 지나며 루리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만능 후보’ 자원으로 분류하고 PSG 선수들의 부상 또는 부진으로 인한 선수 교체 상황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이강인 카드를 꺼냈다.
이강인의 인기가 폭발하면서 이적설이 생겼다. 그러나 이강인은 PSG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구단에 남아 경쟁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전하며 이적에 대한 소문을 스스로 잠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