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에이스 소형준, 팔꿈치 수술 후 복귀 하자 마자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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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준
(사진 출처-KT위즈)

‘신인왕 에이스’ 소형준이 팔꿈치 재활 후 복귀했다.

복귀한 소형준은 기다렸다는 듯이 예상보다 빠르게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팀의 순위 싸움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복귀 후 불과 5경기 만에 이강철 감독이 믿고 쓰는 필승조로 우뚝 선 것이다

KT 위즈는 최근 재활을 마치고 복귀한 소형준의 깜짝 호투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했다.

KT는 지난 24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펼쳐진 롯데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5-1로 승리를 쥐었다.

이날의 승리로 KT는 70승70패 2무로 5할 승률을 회복하며 5위 자리를 사수했다. KT는 2경기를 남기고 있으며 SSG는 4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만일 KT가 남은 2경기에서 승리한 뒤 SSG가 나머지 4경기에서 3승 1패 이하의 성적을 거둔다면 KT가 5위 확정하며 와일드 카드 결정전에 진출한다. 이에 반해 롯데는 이날 패배로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KT는 3회 말 선취 득점을 통해 롯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소형준은 지난 2020년 신인왕으로 주목 받았다. 그 해 13승-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으며 2020~2022시즌 동안 33승을 거두었다. 그는 KBO리그 대표 영건으로 인정 받았으나 데뷔 시즌부터 너무 많은 공을 던져 결국 지난 해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소형준은 24일 롯데전 승리 투수가 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롱토스나 스텝 앤드 스로 동작도 100%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바로 실전에 뛰어들었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철 감독과 주전 포수 장성우 또한 소형준의 구위가 수술 전만큼 올라왔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선수 본인은 온전히 운동을 소화하고, 근육 가동성까지 회복한다면 지금보다 더 좋아질 수있다고 믿고 있다.  

소형준은 “복귀를 앞두고 나서 또 한 번의 부상이 있었는데 물론 힘들었다 하지만 건강하게 마무리할 수만 있다면 2~3개월은 참을 수 있었다 난 앞으로 야구를 할 날이 더 많으니까 또 팬 분들도 건강하게 돌아와달라는 DM을 많이 보내주셨다 건강하게 돌아와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만약 포스트시즌에 나가게 된다면 한 타자, 한 타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KT가 마지막으로 찾아온 가을야구 기회를 살려 포스트시즌 출전 신고를 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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