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빵빵데이’ 빵지순례단 모집…지역 외 시민도 참여 가능

충남 천안시를 대표하는 빵 축제 ‘빵빵데이’가 오는 6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개최된다.
천안시는 빵의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이번 행사를 널리 알릴 ‘빵지순례단’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2025 빵지순례 빵빵데이’는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가 주최·주관하고, 천안시가 후원하는 행사로,
천안 전역 78개 동네빵집이 참여해 지역민은 물론 전국 각지의 빵 애호가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지난해 딸기를 활용해 인기를 끌었던 ‘베리베리 빵빵데이’에 이어 올해는 다양한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해
맛과 건강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축제로 돌아왔다.
특히 올해는 지역 동네빵집들이 천안산 농축산물을 활용해 선보이는 다양한 빵이 축제의 중심이 된다.
참가 제과점들은 직접 구운 신선한 빵을 제공하며, 빵과 함께 천안 8경을 탐방하는 여행 코스도 마련된다.
빵지순례단 모집 규모도 대폭 확대됐다. 천안시는 지역 내 200팀, 지역 외 200팀 등 총 400팀, 약 1200여 명을 선발해 빵과 여행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SNS를 사용하는 전 국민 누구나 가능하며, 만 18세 이상 팀장을 포함해 가족, 친구, 직장 동료 등 2~4명으로 팀을 구성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 방법은 간단하다. 행사 기간 동안 지정된 빵집 2곳 이상과 천안 8경 중 1곳 이상을 방문해 인증샷을 촬영하고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된다.
신청은 천안빵빵데이 공식 SNS(인스타그램)와 블로그를 통해 가능하며, 최종 선정 결과는 오는 5월 20일 SNS를 통해 공지되고 개별 통지된다.
행사 기간 동안 참여 빵집에서는 빵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0% 이상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천안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우유와 찰현미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건강한 지역 농축산물을 맛보고 체험하는 기회도 함께 얻게 된다.
박창호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장은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해 만든 건강한 빵을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이어 “전국에서 찾아오는 빵지순례단을 맞이하기 위해 최고의 품질과 맛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선희 천안시 식품안전과장 역시 “이번 빵지순례 빵빵데이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지역 문화와 관광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천안만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천안시는 앞으로도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천안을 전국적인 ‘빵의 도시’로 자리매김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