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시즌 KBO리그, 1200만 관중 돌파 페이스… “야구 보기 힘들어졌다”
2025시즌 KBO리그 프로야구가 초반부터 사상 초유의 1200만 관중 돌파 전망을 밝히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신한 SON 뱅크 2025 KBO리그는 전체 일정의 약 20%를 소화한 현재 총 246만3666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경기당 평균 관중 1만7228명을 기록 중이다.
이 추세라면 올 시즌 1200만 관중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088만7705명을 모으며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던 KBO리그는 올해 더욱 뜨거운 팬심 속에 정규시즌을 치르고 있다.
국내 총인구 약 5168만명을 기준으로 하면 국민 4명 중 1명이 야구장을 찾는 셈이다.
팬데믹 이후 관중 회복세를 넘어 폭발적 상승세를 보이며, 야구 열기의 부활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신구장 대전한화생명볼파크를 홈으로 사용하는 한화 이글스는 14경기 평균 관중 1만6805명, 좌석 점유율 98.9%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연고로 하는 삼성 라이온즈 역시 19경기 동안 43만7312명을 동원해 좌석 점유율 95.9%를 기록했다.
잠실구장을 공유하는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30경기에서 65만1096명의 관중을 유치하며 91.4%의 좌석 점유율을 보여줬다.
특히 사직구장의 소폭 증원까지 반영된 전체 좌석 점유율은 81.5%에 달해 흥행 성공을 넘어선 대박 시즌을 예고하고 있다.
다가오는 어린이날 연휴를 포함한 9연전이 종료되면 더욱 탄탄한 흥행 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주중 경기에서도 매진 사례가 속출하는 상황 속에 KBO리그는 역대 최고 관중 신기록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