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가락동 구 성동구치소 부지에 1240가구 공급

서울 송파구 가락동 구 성동구치소 부지에 총 124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2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통해 송파 가락동 162번지 일대에 대한 ‘송파창의혁신 사업계획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시행하며, 서울지하철 3호선과 5호선 환승역인 오금역 인근 입지와 가동초등학교와의 인접성 등 주거 선호 요소를 갖춘 곳에 공급돼 실수요자 중심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해당 부지는 2023년 서울시의 도시·건축 디자인혁신 시범사업으로 선정되며 창의적 설계와 주거 품질 향상을 통해 미래형 주거 단지로 조성된다.

전체 단지는 지하 3층에서 지상 22층까지, 16개 동 규모로 구성되며, 1단지 241가구, 2단지 999가구로 나뉜다.

전용면적 50㎡, 59㎡, 84㎡ 등 수요가 높은 평면 구성이 주를 이루며 동별 다양한 평면 타입이 적용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신혼부부 맞춤형 공공주택인 ‘미리내집’도 포함돼 젊은 세대의 안정적 주거 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단지는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공공보행통로 확대를 통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저층부에 피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공유주방, 돌봄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함께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지역 커뮤니티와의 연계를 강화한다.

또한 중심부에는 복합문화시설을 중심으로 한 소통 공간이 마련돼 입주민뿐 아니라 인근 주민까지 아우르는 생활 중심 거점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2024년 내 주택건설사업 변경계획 승인과 함께 본격 착공을 추진한다.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송파 가락동 공공주택 개발은 도심 내 노후 부지 재활용의 대표 사례로, 서울시의 주택 공급 확대 정책과 디자인 혁신 정책이 결합된 상징적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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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