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전국 21곳서 봄맞이 정원 축제 개최…자연 속 힐링 행사 풍성

0
산림청
(사진출처-산림청)
산림청
(사진출처-산림청)

산림청이 오는 10월까지 전국 21곳에서 다양한 정원문화행사를 개최하며, 정원을 통한 국민 삶의 질 향상과 관련 산업 육성에 나선다.

올해는 정원에 대한 관심이 전년보다 높아진 만큼, 전국 18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총 21개의 정원 행사가
기획됐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5곳이 늘어난 규모다.

정원산업과 문화가 융합된 이번 행사는 자연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콘텐츠로 국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올해 열리는 정원문화행사를 통해 ‘정원은 보는 공간을 넘어, 생활 속에서 즐기고 치유받는 공간’
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각 지역에서는 ▲우수 정원 전시 ▲정원산업전 ▲정원 꾸미기 체험 프로그램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특히 정원산업전에서는 정원용품과 자재, 조경 기술, 식물 등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어 정원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은 물론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이목도 끌고 있다.

올해 주요 행사 일정에는 전남 장성의 황룡강에서 열리는 ‘전남 정원페스티벌’(5월 9일~12일),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장기간 진행되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5월 23일~10월 20일) 등이 있다.

이외에도 10월에는 평택농업생태원에서 ‘경기정원문화박람회’, 대구 금호강 하중도에서는 ‘대구정원박람회’가 예정돼 있어 가을까지 정원 행사는 전국적으로 이어진다.

특히 6월 13일부터 22일까지 경남 진주 초전공원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는
정원 관련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핵심 행사로 주목된다.

산림청과 경상남도, 진주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106개의 정원산업 관련 기업이 참여하며,
|최신 정원소재와 조경 기술, 신제품 등이 대거 전시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단순한 박람회를 넘어 정원산업 전반의 네트워킹과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플랫폼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산림청은 이처럼 지역별로 특화된 정원문화행사를 통해 정원문화의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정원은 단순히 감상하거나 관람하는 공간을 넘어, 심리적 안정과 치유의 공간으로서 일상 속에 자리 잡고
있으며, 최근에는 시민 주도의 정원 가꾸기와 지역 정원 커뮤니티 형성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산림청은 이에 발맞춰 문화, 치유, 교육,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요소를 정원에 접목하는 다양한 테마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영태 산림보호국장은 “정원문화가 국민 삶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다양한 형식의 참여형
정원행사를 계속해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정원이 단순히 아름다움을 위한 조경이 아니라, 국민의 일상에 여유와
풍요로움을 더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산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산림청의 이번 정원문화행사 추진은 도시와 농촌, 일상과 여가를 아우르는 공간으로서의 정원을 재조명하며,
지역과 세대를 잇는 문화 플랫폼으로 정원을 진화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자연과 사람,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정원문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행사 정보는 산림청과 각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요한 만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다른기사보기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