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5월 초 황금연휴 티켓 예매 제한… 암표 봉쇄 차원

0
롯데 암표 5월 초 황금연휴
(5월 초 황금연휴 앞두고 암표 및 부정 거래 방지, 사진 출처 -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가 5월 초 황금연휴 앞두고 암표 거래와 부정 예매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고강도 조치를 시행한다.

롯데 암표 5월 초 황금연휴
(5월 초 황금연휴 앞두고 암표 및 부정 거래 방지, 사진 출처 – 롯데 자이언츠)

구단은 5월 2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홈경기 기간 동안 인기 좌석 예매 방식을 일시적으로 조정하며, 일부 좌석에 대해 모바일 앱 전용 예매를 도입했다.

이는 비정상적인 예매 시도와 암표 유통을 줄이기 위한 결정으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좌석 선점 사례가 반복되자 팬 불만이 고조된 데 따른 선제 대응이다.

이번 조치의 대상이 되는 좌석은 관람 경험이 뛰어난 프리미엄 석 위주다.

중앙탁자석, 응원탁자석, 와이드탁자석 등 테이블석 전 좌석과 함께 1루 내야필드석, 고급화 전략을 상징하는 에비뉴엘석과 에브라타임존 등이 포함됐다.

이 좌석들은 오직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예매할 수 있으며, 일반 좌석은 PC와 모바일 앱 양쪽에서 동일하게 예매 가능하다.

구단은 예매 환경의 공정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 조치도 함께 추진 중이다.

자동 프로그램 차단을 위한 캡차(CAPTCHA) 기술을 본격 도입하고, 비정상 거래 유입 가능성이 높은 가상계좌 서비스를 4월 15일부터 전면 중단했다.

이 조치는 실거래 기반 인증 강화를 통해 실수요자 중심의 티켓 유통 구조를 정착시키려는 전략이다.

구단은 향후에도 예매 시스템의 취약점을 점검하고 팬 친화적인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보안과 접근성 측면에서 지속적인 개선을 약속했다.

특히 황금연휴를 맞아 야구장을 찾는 가족 단위 관람객과 일반 팬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티켓 예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선제적 시스템 개편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이다.

5월 2일부터 4일까지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홈경기 예매는 4월 25일부터 롯데자이언츠 공식 홈페이지 및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다.

좌석 선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팬들의 빠른 예매가 필요하다.

이번 모바일 앱 전용 예매 정책은 단발성 조치가 아닌, 향후 빅매치나 특정 시기에도 적용 가능한 새로운 기준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롯데 자이언츠는 이와 같은 티켓 정책을 통해 암표 시장의 틈을 줄이고, 실제 관람을 원하는 팬들에게 좌석이 돌아가도록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른기사보기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