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명동 자동차부품 몰 화재…12시간 만에 진화

4월 23일 오후 3시쯤 대구 남구 대명동에 위치한 3층짜리 자동차부품 몰 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12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불은 건물 2층 창고에서 시작돼 3층까지 번졌으며, 내부에 보관돼 있던 자동차 휠 등 부품이 모두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약 3억 4천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건물 내부에 있던 직원 10명은 자력으로 모두 대피했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인력 40여 명과 진화 차량 20대를 투입해 오후 3시 20분께 큰 불길을 잡았으나, 자동차부품 몰  내부에 대량으로 쌓여 있던 물품들이 무너져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 인해 진화 작업은 장시간 이어졌다.

연기로 인해 대구 남구는 인근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와 창문을 닫아달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해 추가 피해 방지를 요청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진화 완료 후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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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