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1회초 6득점 폭발 KT 제압… 화이트 첫 승 조형우 4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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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KT 1회초 6득점
(1회초 무려 6득점 뽑아내며 KT 제압, 사진 출처 - SSG 랜더스)

SSG 랜더스가 1회초 무려 6득점 뽑아내는 무서운 타격감으로 KT 위즈를 제압했다.

SSG KT 1회초 6득점
(1회초 무려 6득점 뽑아내며 KT 제압, 사진 출처 – SSG 랜더스)

2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SSG는 홈런 4방 포함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11-5 대승을 거뒀다.

전날 패배를 깨끗이 설욕한 SSG는 시즌 11승12패를 기록했고, KT는 3연승이 끊기며 13승1무11패로 주춤했다.

경기 시작부터 SSG 타선은 거침없었다. 1회 선두 최지훈의 안타를 시작으로 오태곤의 볼넷, 고명준·박성한·한유섬의 연속 적시타로 순식간에 3득점을 뽑아냈고, 이후에도 최준우, 조형우, 다시 한번 최지훈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6점을 쏟아부었다.

2회에는 고명준이 시즌 1호 솔로포를 날렸고, 이어 김성현이 2점 홈런을 더해 점수는 9-0으로 벌어졌다. 3회엔 조형우의 데뷔 첫 홈런이 더해지며 10-0까지 달아났다.

SSG는 선발 미치 화이트가 6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펼치며 KBO리그 데뷔 첫 승을 챙겼다.

시즌 초 부상으로 늦게 출발한 화이트는 이날 경기에서 위력적인 슬라이더와 안정된 제구로 KT 타선을 봉쇄했다.

반면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4이닝 10실점의 난조로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SSG 타선에선 조형우가 4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으로 경기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최지훈과 한유섬도 각각 3안타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SSG는 7회와 8회 수비에서 3점을 내줬지만, 초반에 만든 점수 차 덕분에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KT는 4회 문상철, 6회 멜 로하스 주니어의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지만, 쿠에바스의 조기 무너짐이 결국 승패를 갈랐다.

이날 완벽에 가까운 공격력을 보여준 SSG는 불펜도 후반부를 안정적으로 지켜내며 승리를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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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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