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3일 금값 하락세… 환율은 1,428원대 강세 지속
2025년 4월 23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1,428원대로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금값(금시세)은 전 거래일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8.1원 오른 1,428.7원을 기록 중이다.
개장가는 1,429.2원으로,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월 의장 해임설을 부인하며 중국과의 통상 협상 진전을 언급했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역시 관세 갈등 완화를 예고하면서 달러인덱스는 99.444까지 급반등했다.
이에 따라 원화 가치는 약세를 보였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2.21원으로 전날보다 11.64원 하락했다.
반면 국제 금시세는 하락 반전을 기록했다. 국제표준금거래소 기준 순금 1돈 구매가는 64만9000원으로 1만7000원 하락했고, 판매가는 56만7000원으로 9000원 내렸다.
금시세닷컴과 한국금거래소 역시 각각 구매가 66만4000원, 67만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만9000~2만원 하락했고, 판매가도 모두 5000~9000원 줄어들었다.
미국의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긴장 완화 신호 속에 환율과 금값이 상반된 흐름을 보이며 단기 투자 전략 수립이 더욱 정교해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