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가수 10CM와 함께 저작권 보호 캠페인 개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보호원이 공동으로 ‘2025년 저작권 보호 캠페인’을 시작한다.

문체부는 23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콘텐츠 소비는 정당하게, 이용은 당당하게’를 표어로 내건 선포식을 열고 국민 참여형 저작권 보호를 위한 실천운동을 본격 전개한다고 밝혔다.

캠페인 홍보대사로는 가수 십센치(10CM·권정열)가 위촉되었으며, 그는 캠페인 노래 제작과 홍보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게 된다.

선포식에서는 국민이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10대 저작권 보호 실천과제’도 공개됐다.

실천과제에는 불법 영상물 유통 사이트 차단, 불법 출판물 공유 및 사용 금지, 음악의 불법 다운로드 및 복제 금지, 웹툰·웹소설의 정당한 이용료 결제, 공연물의 불법 촬영·유통 금지, 불법 사설 서버 게임 중단, 소프트웨어 정품 구매, 폰트·이미지의 라이선스 확인, 불법복제물 발견 시 카피112 신고, 캠페인 직접 참여 등이 포함됐다.

이날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이기도 하다. 이를 기념해 ‘디지털 시대, 책의 미래와 저작권 보호’를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도 함께 열렸다.

인기 웹소설 ‘중증외상센터’의 한산이가 작가는 창작 과정에서 겪은 경험과 저작권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공유하며 원소스멀티유즈 시대의 창작자 권리 보호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체부는 캠페인을 통해 국민이 저작권을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창작자와 콘텐츠를 존중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학생, 콘텐츠 기업, 저작권 신탁단체 등도 선포식에 참석해 저작권 보호 문화 정착에 동참할 것을 선언했다. 행사에서는 책갈피와 장미꽃이 제공되어 창작과 책에 대한 사랑을 상징적으로 전했다.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저작권 보호는 창작자 권익을 지키는 일인 동시에 우리 콘텐츠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 안전장치”라며

또한 “문체부는 국민이 일상에서 저작권을 인식하고 창작자와 콘텐츠를 존중하는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올해 저작권 보호 캠페인을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확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기사보기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