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누네스, 극장골로 리그 3위 도약… 애스턴 빌라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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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누네스 애스턴 빌라
(누네스 극적 결승골로 애스턴 빌라 제압, 사진 출처 - 맨시티 공식 SNS)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3위 18승 7무 9패 승점 61)가 마테우스 누네스(26)의 후반 추가시간 극장 골에 힘입어 애스턴 빌라(7위 16승 9무 9패 승점 57)를 상대로 꺾고 프리미어리그 3위로 올라섰다.

맨시티 누네스 애스턴 빌라
(누네스 극적 결승골로 애스턴 빌라 제압, 사진 출처 – 맨시티 공식 SNS)

23일 영국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34라운드 홈경기에서 맨시티는 빌라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맨시티는 승점 61(18승 7무 9패)을 기록하며 리그 3위에 안착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5위를 두고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이번 극적인 승리는 상위권 도약의 결정적 전환점이 됐다.

맨시티는 경기 시작 18초 만에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전반 7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흐름을 잡았다.

이후 맨시티 수비수 후벵 디아스의 파울로 제이컵 램지에게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마커스 래시퍼드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1로 승부는 원점이 됐다.

후반에도 맨시티는 점유율을 높이며 빌라를 몰아쳤고, 후반 35분 마르무시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그러나 드라마는 후반 추가시간에 완성됐다. 제레미 도쿠의 날카로운 왼쪽 돌파와 정확한 크로스가 누네스에게 연결됐고, 누네스는 이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자신의 리그 데뷔골을 완성했다.

이 골은 단순한 승리 이상의 의미를 가진 결과였다. 한동안 중위권을 맴돌던 맨시티는 이제 다시 톱3로 복귀하며 UCL 진출권을 사실상 확보한 셈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백4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선수들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패배한 애스턴 빌라는 승점 57(16승 9무 9패)에서 멈추며 순위가 7위로 하락했다. 아직 남은 경기가 많지만, 빌라로선 중요한 승점 3점을 놓친 셈이 됐다.

반면 맨시티는 리그 6위 첼시와 승점 4차이를 벌리며 안정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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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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