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촌도락, 한옥서 만나는 어린이날 상상축제
서울시가 어린이날 맞아 5월 3일부터 6일까지 북촌문화센터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문화행사 ‘북촌도락’ 개최한다.

공공한옥을 무대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마을 주민들과 아이들이 함께 준비한 공연, 체험, 여행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이야기 세상’에서는 어린이 사진작가의 한옥 즉석 촬영, 병과 만들기, 종이접기 창작 시간이 마련돼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그림 세상’에서는 북촌의 풍경을 주제로 한 봉제 솜인형 만들기, 스크래치 드로잉 체험이 진행돼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도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노래 세상’에서는 재동초 풍물동아리의 길놀이와 지역 영재들의 공연 무대 ‘아무영재대잔치’가 예정돼 있다.
여기에 북촌 주민해설사가 안내하는 골목길 여행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평소 북촌을 잘 몰랐던 시민들도 북촌 토박이의 추억과 이야기를 따라 걸을 수 있다.
서울시는 나들이가 어려운 지역 주민들을 위한 특별 회차도 마련해 모두가 함께 즐기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북촌도락은 공공한옥을 활용한 서울형 문화 콘텐츠의 대표 사례로, 가족의 달 5월을 더욱 따뜻하게 물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