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장한 토트넘, 노팅엄 상대로 1-2 패… 28년 만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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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노팅엄
(손흥민 결장 노팅엄 상대로 1-2 패, 사진 출처 - 토트넘 공식 SNS)

손흥민 없는 토트넘 홋스퍼(16위 11승 4무 18패 승점 37)의 공격은 끝내 날카롭지 못해 결국 노팅엄 포리스트(3위 18승 6무 9패 승점 60)를 상대로 1-2 패했다.

손흥민 토트넘 노팅엄
(손흥민 결장 노팅엄 상대로 1-2 패, 사진 출처 – 토트넘 공식 SNS)

22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경기에서 토트넘은 노팅엄 포리스트에 1-2로 패하며 2연패 늪에 빠졌다.

승점 37점에 머문 토트넘은 리그 16위로 추락하며 강등권과의 격차도 불안해졌다.

이날 경기의 결정적 변수는 ‘캡틴’ 손흥민의 결장이었다. 발 부상 여파로 3경기 연속 결장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골 9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팀 내 최고 평점(7.09점)을 기록 중인 핵심 자원이 빠진 공격진은 전체적으로 날카로움을 잃었다.

토트넘은 슈팅 22개를 퍼부었지만 단 1골에 그치며 결정력 부족을 드러냈다.

전반 5분 앨리엇 앤더슨의 슈팅이 벤탄쿠르를 맞고 굴절돼 첫 골을 허용한 데 이어, 전반 16분에는 엘랑가의 크로스를 크리스 우드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두 번째 실점까지 내줬다.

반격은 후반 42분 히샤를리송이 포로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겨우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2024-2025시즌 노팅엄과의 두 차례 리그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이는 1996-1997시즌 이후 28년 만에 벌어진 일이다.

노팅엄을 이끄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2021년 토트넘에서 4개월 만에 경질됐던 인물이기에 더욱 아이러니한 결과다.

반면 노팅엄은 이날 승리로 18승 6무 9패 승점 60점을 기록하며 리그 3위 자리를 유지했다.

경기 후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절대 놓쳐선 안 될 경기였다.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결정적인 부분을 지배하지 못했다. 실점 장면은 특히 실망스러웠다”며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의 복귀 시점은 아직 미정이며, 토트넘은 다음 경기까지 그 공백을 메워야만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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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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