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에르난데스 공백에 코엔 윈 긴급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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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에르난데스 코엔 윈 긴급
(에르난데스 공백 코엔 윈 긴급 영입, 사진 출처 - LG 트윈스 공식 SNS)

LG 트윈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29)를 대신해 호주 대표팀 출신 코엔 윈(29)을 긴급 영입하며 마운드 공백 최소화에 나섰다.

LG 에르난데스 코엔 윈 긴급
(에르난데스 공백 코엔 윈 긴급 영입, 사진 출처 – LG 트윈스 공식 SNS)

LG는 21일 공식 발표를 통해 윈과 총액 1만 1천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윈은 에르난데스의 재활 기간 동안 일시 대체 선수로 팀에 합류하게 된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6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투구로 ‘팀 노히트 노런’ 기틀을 마련했으나, 경기 중 오른쪽 허벅지 대내전근 손상을 입어 최소 6주 이상의 재활이 불가피한 상황에 놓였다.

이에 LG는 재빠르게 대체 카드로 코엔 윈을 낙점했다. 윈은 지난 2월 LG의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초청돼 2주간 함께 훈련한 경험이 있는 선수다.

당시 아시아 쿼터 도입을 대비한 사전 점검 차원의 참가였지만, 실전 감각과 훈련 태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LG는 당시의 인연과 캠프 성과를 바탕으로 윈을 최적의 대체 자원으로 판단했다.

신장 193cm, 체중 86kg의 오른손 정통파 투수인 윈은 호주프로야구(ABL) 2024-2025시즌에서 15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프리미어12에 호주 대표로 참가해 한국전에도 등판한 경험이 있다.

LG에서 외국인 투수로 활약했던 크리스 옥스프링이 현재 윈의 소속팀 블루삭스의 투수코치로 있으며, 윈과 LG의 연결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LG 관계자는 “윈은 실전 경험이 풍부하고, 현재까지도 꾸준한 경기 출전을 통해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며 “캠프에서의 호흡과 실전 감각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카드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윈은 24일 입국해 곧바로 LG 트윈스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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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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