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SK, ‘제주 조합원 DAY’ 정점 찍다
제주SK FC가 ‘믿고 찾는 마케팅 맛집’으로서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가운데 2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5 9라운드 홈 경기에서 포항을 2대0으로 꺾은 제주SK는 ‘제주를 만드는 사람들, 제주 조합원 DAY’를 성황리에 운영하며 스포츠를 넘어선 마케팅 혁신을 실현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홈경기 이벤트가 아닌 서귀포시, NH농협은행 서귀포지부, 제주양돈농협, 제주감귤농협, 서귀포시축협, 서귀포농협 등 지역 농축협이 먼저 제안하며 공동 기획으로 이뤄졌다.
제주SK는 지난 2023년부터 K리그 재정건전화 제도에 부응해 구단 운영의 자립 구조를 강화하고자 대규모 행사 운영 능력을 키워왔고, 행사대행업 등록까지 마친 ‘마케팅 전문 구단’으로 진화 중이다.
흑한우 박람회, 수산물 할인전 등 외부행사를 홈경기장으로 유치해 기획과 운영, 위기 대응까지 ONE-STOP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번 조합원DAY에서도 ‘우리 쌀떡 먹GO!’, ‘돼지고기·감귤·말고기·한우 시식행사’, ‘양돈농협 체험부스’ 등 먹거리와 체험형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운영했다.
S석 게이트에서는 제주감귤농협이 원정팬에게 카라향을 선물하며 상생 교류의 가치를 전했다. 특히 하프타임 에어기타 이벤트와 김현우의 팬사인회는 현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스포츠를 매개로 한 제주SK의 정교한 지역 상생 마케팅은 단순 홍보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 기업과의 브랜딩 파트너십, 팬 참여 확대 등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행사 직후 타 지방자치단체와 기관으로부터 제주SK의 마케팅 방식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이러한 성공을 방증한다.
제주SK는 축구 경기력과 더불어 프로스포츠 마케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구단으로 도약하고 있으며, “새로운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플랫폼이 되겠다”는 다짐 아래, 스포츠 이상의 가치를 만드는 여정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