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홈구장에 ‘FC 온라인 라운지’ 최초 조성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모터스가 홈구장에 게임 팬과 축구 팬 모두를 위한 혁신적인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전북은 4월 21일 넥슨코리아와 협업해 홈구장 전주월드컵경기장에 온라인 축구 게임 ‘FC 온라인’을 즐길 수 있는 전용 공간인 ‘FC 온라인 라운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 최초로 시도된 e스포츠와 실축의 결합 사례다. ‘FC 온라인 라운지’는 전북 구단 최고 등급 관중석인 스카이박스를 리뉴얼해 마련됐다.
내부는 온라인 게임과 현실 축구의 경계를 허무는 몰입형 분위기로 꾸며졌으며, 총 4대의 전용 게임 PC와 중계용 대형 모니터가 설치돼 관람객들이 실시간 경기와 함께 ‘FC 온라인’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축구 팬들에게는 전북 현대의 홈경기를 관람하면서 디지털 축구 게임의 묘미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공간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게임과 스포츠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팬 경험을 창출하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전북은 넥슨과의 지속적 협업을 통해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6일 대전과의 홈경기에서는 ‘아빠, 엄마와 함께 즐기는 FC 온라인’이라는 가족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전북은 이를 통해 게임 유저부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팬 친화형 콘텐츠를 지속 확장해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전북은 경기장 내 체험형 마케팅을 강화하고 디지털 세대 팬층 확보를 위해 이번 ‘FC 온라인 라운지’ 외에도 향후 e스포츠와 연계한 팬 커뮤니티 이벤트, 유소년 대상 게임 연계 교육 프로그램 등도 검토 중이다.
실축의 현장감과 온라인 게임의 몰입감이 공존하는 ‘FC 온라인 라운지’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는 관중들에게 새로운 감각의 관람 문화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