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셀타 비고 상대로 4-3 역전승… 리그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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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셀타 비고 단독 선두
(셀타 비고 상대로 역전승 단독 선두, 사진 출처 - 바르셀로나 공식 SNS)

바르셀로나(1위 23승 4무 5패 승점 73)가 셀타 비고(8위 12승 7무 13패 승점 43)와의 극적인 난타전 끝에 값진 승점 3점을 따내며 라리가 단독 선두 자리를 단독 수성했다.

바르셀로나 셀타 비고 단독 선두
(셀타 비고 상대로 역전승 단독 선두, 사진 출처 – 바르셀로나 공식 SNS)

한지 플릭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4월 19일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컴파나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라리가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셀타 비고를 4-3으로 꺾고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경기 초반 페란 토레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던 바르셀로나는 전반과 후반 중반까지 셀타의 이글레시아스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일시적으로 1-3으로 뒤처졌다.

교체 투입된 야말과 올모, 그리고 하피냐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후반 22분 하피냐가 헤더로 동점골을 만든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경기는 리그뿐 아니라 챔피언스리그와 코파 델 레이를 병행하는 바르셀로나에게 일정 부담이 가중된 시점에서 펼쳐졌고, 직전 도르트문트전 패배 후 흐름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수비진의 실책과 주축 공격수 레반도프스키의 부상이라는 악재가 겹쳤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를 뒤집은 점은 바르셀로나의 저력을 입증한 장면이었다.

특히 야말, 올모, 하피냐로 이어지는 2선의 유기적 연계는 공격의 활로를 열었고, 올 시즌 내내 흔들렸던 뒷심의 문제를 극복한 데 의의가 크다.

플릭 감독은 경기 후 “어려운 경기였지만 팀이 보여준 투혼과 반전 능력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선수단을 치하했다.

이번 경기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2위 레알 마드리드의 추격을 따돌렸고, 공식전 무패 흐름을 이어가며 다시 우승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상대팀 셀타 비고는 이글레시아스의 해트트릭이 빛났지만, 수비 집중력 저하로 인해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올모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승은 아직 멀었지만, 이 승리가 그 방향으로 가는 분명한 길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바르셀로나는 남은 리그 경기에서 실수를 줄이며 트레블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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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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