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가나 초콜릿, 누텔라 독점시장에 도전장
롯데웰푸드(대표이사 이창엽)가 초콜릿 브랜드 ‘가나’의 영역을 스프레드 제품군으로 확장하며 이탈리아산 누텔라(Nutella)가 장악한 국내 시장에 정면 도전장을 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18일 이마트 계열 채널을 통해 ‘가나 카카오 스프레드’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빵이나 과자 등에 발라 먹는 형태의 초콜릿 스프레드로, 깊은 카카오 풍미를 살린 ‘가나’ 브랜드의 정체성을 이어간다.
국내 초콜릿 스프레드 시장은 페레로사의 누텔라가 절대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 건강 지향 소비자와 다양한 맛을 선호하는 MZ세대를 겨냥해 후발주자들의 시장 진입이 늘고 있다.
이번 제품은 ‘가나’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진한 풍미를 앞세워 기존 판 초콜릿과 초코바, 드링크 등 기존 제품군과의 시너지를 겨냥한다.
가나 초콜릿은 1975년 론칭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최근에는 ‘프리미엄 가나’ 라인업까지 선보였다. 롯데웰푸드는 향후 시장 반응을 바탕으로 가나 카카오 스프레드의 타 유통 채널 확대를 검토하고 있으며, 국내 스프레드 시장의 브랜드 다양성을 견인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