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에 간 고양이’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국악뮤지컬 공연

연희메이커 위드타가 선보이는 어린이 국악뮤지컬 ‘동물원에 간 고양이’가 오는 4월 23일부터 5월 25일까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2025년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공연단체 공모’에 선정된 기획으로, 국악과 뮤지컬을 결합한 창작 공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동물원에 간 고양이’는 동물원을 배경으로 고양이, 사자, 원숭이, 거북이 등 다양한 동물이 등장해 서로 다른 모습에 어색함을 느끼지만,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다.

공연은 차이를 포용하고 화합하는 공동체적 가치의 중요성을 전하며, 경쟁보다 평화를 강조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의 연출은 박병건, 조연출 전형규, 무대감독 이지수, 음악감독 최관용, 조명감독 박솔뫼가 맡았다.

출연진에는 장지은, 전형규, 박다다, 김송현이 참여하며, 연주는 창작국악그룹 하모예가 함께한다.

박병건 연출가는 “산에 피어도 꽃이고, 들에 피어도 꽃이고, 길가에 피어도 모두 다 꽃이다. 이렇듯 우리는 서로 다른 모습과 성격 그리고 환경으로 각자 다른 삶을 살아가지만, 모두가 화합하고 상생하며 그렇게 공동체를 이룬다”며 이번 작품의 의도를 전했다.

연희메이커 위드타는 2022년 창단된 전통공연예술단체로, 2024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연희를 만듭니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국악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이들은 ‘환경 체험극 용궁여행’, ‘K-사파리 호사전’, ‘전통으로 전하는 설화 이야기’ 등 국악 기반 창작 콘텐츠로 다양한 실험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동물원에 간 고양이’는 창작 국악의 음악성과 뮤지컬의 극적 완성도를 결합한 작품으로, 만 3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공연은 평일 오전 11시와 오후 12시 30분, 주말에는 오전 11시와 오후 3시 하루 두 차례씩 진행되며, 예매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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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