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걷기여행 주간 시작…문체부, 전국 도보 여행지 활성화 나서

0
문화체육관광부
(사진출처-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사진출처-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의 건강한 여행 문화를 확산시키고 국내 도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걷기여행 주간’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주관하며, 4월 18일부터 5월 2일까지 약 2주간 전국 각지에서 다채롭게 진행된다.

걷기여행 주간의 시작을 알리는 선포식은 18일 부산 오륙도해맞이공원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사전 공모를 통해 선발된 걷기원정대 30여 명과 지역 걷기 동호인 약 300명이 참석해, 남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코리아둘레길의 아름다운 바닷길을 함께 걸으며 본격적인 행사의 서막을 열었다.

이번 선포식에는 특별한 인물들도 함께했다. 바로 2024년 9월 코리아둘레길 전 구간 개방 이후 4500km에 달하는 전체 코스를 완주한 20여 명의 ‘걷기 마스터’들이 주인공이다.

하루 2025km를 기준으로 약 68개월간 전국을 걸어 완주한 이들은, 해파랑길 관광안내소에 조성된 ‘코리아둘레길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며 그들의 여정을 기념받았다.

코리아둘레길은 동해안의 해파랑길, 남해안의 남파랑길, 서해안의 서해랑길, 내륙의 비단길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 국토의 외곽을 따라 조성된 총연장 4500km의 걷기여행 코스다.

이번 걷기여행 주간에서는 특히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지역 농어촌 마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코스들이 주목을 받았다.

문체부는 이번 행사를 단순한 걷기 캠페인을 넘어, 지역 관광과 연계된 종합 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 동안 참여자들은 개인 SNS를 통해 자신만의 걷기 여정을 소개하고, 지역 특산물과 로컬 문화를 접하며 관광자원 소비에도 기여하게 된다.

한편, 이번 걷기여행 주간은 문체부 외에도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각 지역 지자체, 국민체육진흥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민간 기업인 삼성전자, 카카오, 코오롱스포츠 등과의 협업을 통해 보다 풍성하고 체계적인 행사로 꾸며졌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번 걷기여행 주간은 코리아둘레길 전 구간 개통 이후 처음 열리는 전국 단위 걷기 축제인 만큼, 국민들이 대한민국의 구석구석을 직접 발로 걸으며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도보 여행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질 수 있도록 걷기 환경을 더욱 개선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걷기여행 주간은 단순한 레저 활동을 넘어 지역 관광 활성화, 국민 건강 증진, 탄소중립 실천 등 다방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여행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기사보기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