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신안산선 건설현장 붕괴사고 조사위 구성…재발방지 본격 착수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지난 11일 발생한 신안산선 건설현장 붕괴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고 유사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17일 ‘건설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를 공식 구성했다.

이번 사조위는 공정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제6기 건설사고조사위원단 166명 중 신안산선과 관련 없는 외부 전문가 12명 이내로 구성됐으며, 토목시공, 구조, 토질 및 기초, 품질 분야의 권위자들이 포함됐다.
사조위는 이날 사고 현장 인근에서 열린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사고지점에 대한 정밀 현장조사, 설계도서 및 시공 기록 검토, 관계자 청문 등 체계적인 조사에 본격 돌입한다.
이번 조사는 향후 6월 16일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되며 필요 시 연장도 검토된다.
신안산선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 교통 편의를 위한 핵심 철도사업으로, 이번 사고는 공사 안전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를 뒤흔든 사건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토부는 사조위를 통해 사고 원인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해 유사 사고의 근본적 차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